한국역사연구회

한국역사연구회 『역사와 현실』100호 기념 기획 발표회

 

한국 역사학의 위기 ; 진단과 모색

 

한국역사연구회는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한국 역사학의 위기; 진단과 모색’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기획발표회를 진행합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1시-5시 반

● 장소 :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2층 국제회의실

● 주최 : 한국역사연구회 편집위원회

● 주제 : 한국 역사학의 위기; 진단과 모색

<기획 의도>

○ 현재 한국 역사학계는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과정에서 보이듯, 정치적 이념을 앞세워 학계 전체를 좌파로 매도하는가 하면, 소수 국수주의 역사학자들이 정치권을 동원하여 한국 고대사학계의 연구 성과를 식민사학으로 몰아세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TV 사극이나 영화 등 대중 매체의 한국사 왜곡은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다. ‘옳은 역사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 학계 내부에서는 1960년대 이후 풍미했던 내재적 발전론이 힘을 잃은 가운데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역사 이론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는 동아시아사론에 대한 학계의 종합적인 논의도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 한국역사연구회는 학회지 <역사와 현실> 지령 100호를 기념하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학술발표회의 주제는 현재 한국 역사학계의 엄중한 현실을 감안하여, 역사학계의 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결 방안으로 학문적으로 모색하는 것으로 하였다. 상고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사역사학자들의 선동과 근현대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이념공세는 별개의 것이 아니며 역사인식 면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역사 대중화의 그늘에서 진행되는 역사 왜곡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내재적 발전론 이후의 대안 모색과 동아시아적 관점의 수용은 현재의 위기에 대한 학문적 대응으로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이 학술발표회는 한국사학계의 위기를 구조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세부 일정>
● 개회식 (13:00~13:20)                               사회: 이익주(서울시립대학교)

<주제발표>

○제1발표(13:30~14:00) : 최근 한국상고사 논쟁의 본질과 그 대응
························································································· 송호정(한국교원대)

○제2발표(14:00~14:30): ‘내재적 발전론’ 이후에 대한 몇 가지 고민
··························································································최종석(동덕여자대)

○제3발표(14:30~15:00): 역사 대중화와 역사학 - 역사의 향유와 모독 사이
························································································· 오항녕(전주대)

○제4발표(15:00~15:30): 19C 말~20C 초 동아시아 세력 재편기 경험의 산출과 미래읽기
- 중립화론을 통해 본 ‘균형외교’의 허상
························································································· 신주백(연세대)

○제5발표(15:30~16:00): 한국근현대사 연구 위기의 심층
- 정치의 위기인가, 역사학의 위기인가?
························································································· 이신철(성균관대)

<종합토론(16:10~17:30)>
사회: 이익주(서울시립대)
토론자: 하일식(연세대), 김종준(청주교육대), 김태우(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