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윤의 강원도 영월 체험학습 일기

BoardLang.text_date 2010.07.19 작성자 정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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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윤의 강원도 영월 체험학습 일기


정보윤

이 글은 정학수(중세1분과) 선생님의 자제분이 여름수련회에 참여하고 쓴 일기입니다.

2010년  7월 3일 토요일(첫째 날)


오늘은 가정체험학습을 가는 날이다. 나는 기대가 되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가방을 챙겨서 택시로 이촌역에 도착을 했다. 버스 역에서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었고, 우리가 탈 2호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 안에서 자리를 잡고 앉고, 출석이 불려졌다. 물론 우리 가족 이름도 있었다. 버스는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멀미를 할 정도로 오래 갔고,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교수님들과 우리 가족은 강원도 영월에 도착했다.

처음 간 곳은 동강사진 박물관 이었고, 그곳엔 옛 그림과 사진관 전시실이 있었다. 전시실에서는 옛날 왕이 어떻게 있었는지 그림으로 있었다. 임금이 돌아가셨을 때는 140명의 신하들이 시신이 들어있는 가마를 들고 갔었고, 그림 그릴 때에 여러 색은 색돌(색이 나오는 돌 )에서 얻었다. 전쟁이 끝난 뒤 직업을 구할 땐 구직이라는 푯말을 들고 다녔었다.

한반도 지형을 보러 갔을 땐 약간 비가 왔었고,  더워졌었다. 정말 한반도 지형은 남한이 특히 닮았었고, s자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흥령사지 에서는 부서진 촛대를 보았고, 부도(스님의 묘탑)를 알았다.


<사진 1> 흥녕사지(ⓒ정학수)

호야지리 박물관에서는 지리를 배웠었는데, 주제가 독도는 우리 것인가? 아닌가? 에 대한 것 이였다. 저녁은 간단하게 먹은 다음 박물관 체험학습실에서 밤을 묵었다. 하이킹을 해서인지 피곤하였다.

 

2010년 7월 4일 일요일(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모두 서서히 일어나 화장실에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자고 있는 숙소로 가보니 정말 대단하긴 했다. 분수대에다 평평한 잔디까지... 게다가 분수대 근처에 수영장까지 있었는데,우리는 시간이 없어 수영장 안에서 놀진 못했다.

아침은 숙소에 딸려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아침 내내 공을 가지고 축구를 하면서 놀았다. 축구를 하다 밭길을 통과해서 요선정에 들렀다 갔다.

요선정에 바위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부처님이 새겨져 있고, 바위는 톡 건드리면 굴러 떨어질 정도로 아슬아슬 했었다. 실컷 놀고 난 뒤 호야지리박물관에 가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유물들을 보았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인형이며 가면을 구경했는데 거의 다 지도로 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여행은 여기에서 끝났고, 모두 역에서 뿔뿔이 흩어졌다. 무엇보다 나는 그냥 이대로 가는 게 아쉬웠다. 만난 친구이며, 숙소... 모두 즐거웠는데 말이다. 다음에는 모두 다 같이 모여 다시 숙소에서 머물며 한 10일은 같이 보내면 좋겠다.


<사진 2> 요선정에서 (ⓒ정학수)